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한병태의 국민학교 시절 회상 이야기. 새로 전학온 학교에는 막강한 자신만의 철옹성을 구축한 독재자 급짱 '엄석대(홍경인)'가 있음을 마주하고, 그의 급짱(반장)이라는 권력남용과 뒤로 벌이는 여러가지 폭력과 비리들을 담임 선생님께 고발한다. 그러나 숨겨진 정보원에 의해 그 사실을 미리 알아내고 엄석대는 유유히 빠져나간다. 교묘한 엄석대의 함정에 하나 둘 빠진 한병태는, 결국 선생님께 거짓말장이, 문제아로 이미지가 전락하게 되고, 급기야 성적까지 떨어지며 점점 학교 내에서 입지를 잃어간다. 그 입지를 지키기 위해 그는 투쟁 대신 타협이라는 달콤한 유혹을 선택하고 권력의 맛을 보기 시작하는데..
* 감상 *
필자가 10살일 때, 그러니까 ..에..음..1992년이구나. 그 당시에 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던 영화. 홍경인(엄석대 역)과 고정일(한병태 역), 그리고 최민식, 그외의 여러 명품 배우들이 열연을 해 주어 더욱 빛이났던 영화.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스쳐가듯 몇번 들었으나, 왜 한번도 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지 후회스러웠다. 이 좋은 걸 지금 본게 무척이나 아쉽지만, 한편으론 그 당시에 내가 보았다면 공감하지 못했을 이야기이기도 하고, 지금 내 나이이기 때문에 들지도 모르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곱씹으며, 나는 지금 즐거움과 아쉬움, 그리고 슬픔에 취해있다.
<무언의 압박을 보여주는 우리 '체육부장'(일명 행동대장)의 카리스마>
이 영화는 그 당시의 열악한 제작환경과 수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개연성과 연출이 뛰어나다. 또한 홍경인과 고정일(한병태)의 연기는 꽤나 수준급이다. 그 주변 조연인 친구들의 사소한 표정변화는 복선을 암시하는듯한 미묘한 긴장감을 조성했고,그들의 열연은 마치 할리우드의 영화배우들 못지 않게 보는 나를 웃음짓게도, 슬프게도 만들었다.
영화 가장 초반부에 주인공 '한병태'가 하는 독백,
"잘나가던 서울의 명문 '국민학교'를 뒤로하고 시골 촌구석으로 내려오게 되었다"...를 들으며. 참 우리 인간이라는 동물은, 예나 지금이나, 무언가 '급'을 정해두고 편가르기하며 너잘났네 나잘났네 하기를 정말로 좋아하는 족속이구나. 명문 국민학교라니. 풉. 우스워 나도모르게 웃고 말았지만, 이것이 여전히 현실이라는 사실이 문득 서글펐다. 그의 독백은 정말 '독백'이 아닌, 우리 모두의 독백은 아닐까. '급'이 다른 자녀의 학군을 향해 철새처럼 이동하는 우리네 이야기 아닌가 말이다.
서울에서 시골로 전학온 전학생 한병태. 크고 잘나가는 서울의 명문학교에서 곧장 1등을 도맡아 해왔으며, 꽤나 이성적이고 자신감에 차 있는 아이. 그러나 그가 내려온 학교는 단순히 촌구석의 찌질한 학교로 치부할 수준이 아닌 그이상의 것을 그에게 경험시켜 준다. 한마디로 작은 세상, 그 자체였고, 그 세상을 마주하며 점점 굴복하고 비굴하게 변해가는 무기력한 그의 모습은 우리들의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던 우리의 옛 비겁한 선택들을 상기시켜준다.
그 내면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은, 마치 한편의 스포츠를 관람하듯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나 저 어리숙하고 젖살가득한 녀석이 덩치크고 시꺼먼 엄석대를 무서워하지 않고 마주하는 모습에선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와 같은 희열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 촌구석 학교 하나가 어쩜 어른들의 세상과 이렇게도 다를 바가 없는지. 단지 '급짱(학급반장)' 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작되는 갖가지 권력 남용, 정치, 조작, 정경유착, 비리, 폭력, 범죄, 술수, 모략, 끝없는 거짓과 그 거짓을 감추기 위한 더 큰 거짓..그 어리고 순수한 녀석들의 발칙한 행동들이 만들어내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은 나로하여금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 안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한병태의 심리변화를 보다보면, 내심 나처럼 그를 응원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른다. 아! 영화를 보는 내내 전 직장의 임부장이 어찌나 떠오르던지.
틈만나면 골프만 쳐대는 사장위주로 돌아가는 가족같은 회사(필자는 '가'와 '족' 사이를 굉장히 떨어져서 읽는다), 그 주변에 달라붙어 콩꼬물만 받으면 나몰라라 쉬쉬해주는 기생충같은 이사들 부장들. 여직원들을 술자리에서 접대부처럼 끼고 노는 문화, 잘리지 않기 위해 눈치보는 여직원들. 일상적인 비리, 뒷담화로 가득한 쉬는시간, 거짓에 거짓 꼬리를 무는 영업사원들과 영업지원팀의 비리, 경리부만 따로 쓰는 법인카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다들 일하기 싫어 빈둥빈둥, 무책임한 작태들..등 등....... 토악질이 나 더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역시 그곳을 바꾸지 못하고 빠져나왔다는 데에 일말의 죄책감을 느낀다. 쓰다보니, 나도 참 비겁한 '엄석대반의 학우'들과 다를바 없구나.
뭐, 그게 인간이니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마.. 하는 친구들의 충고를 들은적이 있다. 그래 나 역시, 모든 인간이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고 바꿀 수 없는 현실이라면, 그냥 받아들이고 말겠어. 그런데, 그게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그것이 옳지 않다고 배워왔으며, 실제로 이 진실과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가치이며,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쳐 투쟁한 우리의 멋진 선조들이 많음을 우린 수없이 역사책을 통해 배우지 않았나. 왜! 우리는 그것을 위해 싸우지 않나. 왜 적당히 타협하고 왜 적당히로 끝나버리고 마는가..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급짱'을 하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엄석대'가 곳곳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나부터라도 진실과 자유를 정말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다짐하게 된다.
마지막 장례식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 "엄석대 같은 녀석이 나와서 지금의 정치를 다 휘어잡아 줘야 할텐데" 하는 식의 독재주의 공산주의 찬양멘트따위를 듣노라니,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았다. 그렇게 당해놓고도 그 녀석들은 여전히 한다는 소리가 똑같았다. 마치 일제강점기 때문에 경제가 발전했으니 잘된것이다 외치는 무뇌아들이 생각나면서 말이다.
<우리를 때리며 함께 아파하시던 스승님이 그립습니다.>
또한 인상깊었던 것은, 최민식(극중 선생님)이 어찌나 올곧으며 정의롭고 열정이 가득한 청년인지를 보며, 저러한 스승밑에서 자란 자들은 과연 어떠한 제자가 될 것인지 굉장히 궁금하기도, 부럽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 늘 꿀밤을 때리며 웃던, 그러나 막상 뒤에선 몰래 우리 어머니께 촌지를 요구하신 모 선생의 '매'와는 사뭇 다른 그 매. 그 매가 진심으로 그립다. 사람은 맞아야 한다 이런 몰상식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은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기 매우 힘이들기 때문에, 윗 사람이 아랫사람을 교훈과 훈계로 잘 양육하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으로 하여금 '본'이 되도록 지켜보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 영화는 4.19 혁명을 토대로 꾸며진 이야기이다. 또한 그 배경도 역시 그러하며, 원작자의 의도 또한 다분히 그럴 것이다. 허나, 우리의 삶에 있어 교과서적인 교훈들이 이 안에 참 많기에, 단지 정치적 수단으로써만 끝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반성하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되었으면한다.
나는, 주저않고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울러,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일그러진 영웅들을 바로 세워, 우리의 진정한 영웅은, 달라붙는 수트를 입은 몸짱 슈퍼맨이나돈많은 재력가 아이언맨이나 배트맨이 아니라, 비뚤어지고 모순되어 이중성을 가진 엄석대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더라도 권력에 저항하고 '자유와 진실'을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싸우는 수많은 용기있는 영혼을 가진 자들이 우리의 진정한 영웅임을 한번 더 되새기고 싶다.
비록 내겐 언니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리고 그 '언니'로 불리우게 될 때의 포지션이 가져다 주는 포스는 참으로 '형'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할 만큼의 위력적이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인지를 새삼 경험하게 된 책이었다.
책장에 있는 책을 우연히 집어들어 2시간만에 후딱 보게된 책.
자기계발서를 왜이리 오래 정독했나 묻는 이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책은 그럴만 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에는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무언가 굉장히 삶의 지혜와 통찰이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심지어 노트를 들고 적어대기 시작할 만큼의, 저자의 이시대 청년들을 향한 안타까움과 열정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삶의 의욕을 잃거나 좌절하여 방황하고있는 친구들 후배들에게 권해주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 꿈 (통찰에 의한 꿈)
우리는 꿈을 꾸지만, 실제로 그것은 그냥 (dream)에 불과하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통찰'에 의한 꿈(vision)을 삶으로 꾼다.
구체적인 세부계획과 많은 Data를 기반으로 꿈은 시작할 수 있다!
창업이든, 취업이든, 또다른 어떠한 방향이든, 먼저 시작하여 Data를 쌓아라!
* 시간 (1+1기법)
시간이라는 것은 인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달란트'다.
이것이 어릴 적에는 시간당 1000원짜리 일지도 모르고, 5000원 짜리일지도 모르나,
그 시간을 집중하고 투자하고 관리하면, 어느새인가 그 시간이 500만원짜리로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김미경 강사는 '하루경영'을 하며 1+1 기법(화장실에서도 책을 보는 것, TV볼 때에도 포스트잇을 들고 episode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처럼.. 무슨 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다른 일을 함께 하는 것)에서 이제는 1+3까지 발전하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어차피 인간은 '기초역량'끼리 뜬다!! 쫄것없다!
* to the Great
위대한 사람은 '내적동기'가 높다.
ex>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를 그릴 때 아주 보잘것 없는 부분을 몇일간을 그리는 자신에게 어리석다 말하며 누가 그걸 알아주겠냐 묻는 친구에게
'내가 알지' 라 말했다.
'내'가 만족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 태도이다. 나의 '내적동기'가 높을 때, 비로소 one step 더 Great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 생각의 차이. 발상의 전환 (집안일)
남편이 돈을 못벌어온다? : 이혼사유(x), 여자가 돈 벌 사유(o)
여자는 가정일과 육아를 모두 담당해야한다? 남자가 집안일을 '도와'준다? No! 협력하는 것.
일은 같이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침밥은 여자에게 얻어먹고 싶다? = 같이해라!
(결혼전에 내가 알게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늘 그러셨듯, 또한 어머니께서 그러셨듯, 그것이 몸에 자연스레 베어 부엌일은 다 여자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고의 전환으로 가정을 '협력'해서 꾸려나가야 한다. 나부터 마음을 고쳐먹자)
아이들의 Manager가 되어 밥, 숙제, 학원 스케줄..일일히 다 챙겨주지 마라! 아이들의 Roll Model이 되어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결혼'은 같이 5천만원씩 합자해서 세운 회사다! 자본금이 적을 수록 직원 모두 더 열심히 일한다!!!
* 회사는 용돈을 주는 학교다!
회사는 학교다! 들어올때는 다 같지만, 나갈때는 완전히 다르다!! '학습'하고 더 배울 것이 없을 때까지 일하라!
그녀가 자주 언급하는 '최이사'는 의리있고, 굉장히 헌신적, 열정적이며, 또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밥 한두끼 사는 것보다 그들의 필요를 보고 멋진 '선물'을 하라!
CEO가 나에게 존경을 표할 만큼, 또 내가 나가는 것을 붙잡을 만한 사람이 되어라!
유토피아를 꿈꾸는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길 좋아하는 우리…
- 그러나, 지하철에서 시간 쪼개서 책 읽지, 여름휴가 내서 해변가에서 책 20권 읽고 떠나는 사람이 되지 말아라!
1만시간의 법칙. Prime Time(매일3시간 x 10년)을 한 곳에 집중하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다.
- 하지만, Sub Time(남은21시간 x 10년) 역시, 그 Prime Time을 위해 준비되어야만 한다.
* Enjoying Life
주말에는 전혀 다른 자신을 찾아 떠나라! (가죽자켓을 입고 모터사이클을 즐겨보라!)
놀 때도, 연애도,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나에게 투자하라 : 지식을 넓히는 것(인간관계, 전문성, 트렌드, 시사, 문화, 사회)에 주저하지 마라!
- 더이상 배울 필요가 없어보일 만큼 높은 위치의 사람들이 오히려 더 끊임없이 배우려 매일 새벽 세미나를 듣는다!
'자신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엔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보라' 고 말하던 그녀는, 정말 내공이 장난이 아니다. 처음엔 말뿐인 것만 같은 자기계발강사들의 뻔지르르한 모습에 신물이 났었으나, 본받을만한 점이 너무나 많다!!!
천사와 같은 그녀가 악마와 같이 보일 수도 있게 만드는 의심이라는 판도라의 상자에 관한 이야기..치밀함과 잔인함의 꿀을 바른 세치 혀의 농간으로 시작된, 인간의 무지함과 편협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그 농간에 너무나 쉽게 속아가는, 마치 봉사와 같은 한 남자의 비뚤어진 사랑은 흡사 동전과 같이 아름다운 사랑의 잘못된 전개가 가져오는 비극의 비참함이 어디까지인지 헤아리게 만든다.
이 모든 비극의 원흉, 음모의 시작인 이아고. 그의 동기는 누구라도 사실 쉽게 이해하기 힘들만큼 비뚤어져 있는데, 나는 그것을 '상대적 박탈감'에 의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보았다. 권력과 명예, 덕망이 높고 인품이 좋으며 충신인 오셀로.. 그의 성공과 칭송도 모자라 백향목과 같이 향기롭고 순결한 어린양과 같이 아름다우며 정조있는 부인을 얻는 행운까지.
그러나 그 검은 양반 오셀로의 출세와 성공가도가 영 거슬렸던 그는, 비록 자신이 아내를 두고있으며,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삶임에도 불구하고, 저주의 서곡을 쓰기 시작한다.
우리의 눈에는 행운이요 축복인 것들이 유지되고 지속되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한지. 축복이 축복으로써 완전하기 위해서는, 아무 눈에도 띄지 않게 숨겨둔 축복이거나, 남들 눈에 '축복'으로 보이지 않는 축복 다시말해 우리 내면의 만족감과 행복함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더라도 타인의 수준에 연연치 않고 즐기는 것(자족)이 그 축복을 never ending story로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상대적 박탈감. 그 시대나, 지금의 시대나. 변함없는 이 '경쟁구도'와 '상대평가'.
우리는 유난히 더 상대적인 박탈감이 만연한 시대에 살지 않나.. 매스미디어와 인터넷, 스마트폰과 같은 각종 통신수단의 발달은, 우리가 더 '소통'하게 하는 반면, 더욱 타인의 삶과 비교를 통한 자기의 위치를 파악하는 심리를 습관화되도록 만들었다. 스타강사 김미경이 자신의 고향에서 그랜져를 타던 마을 이장님이 가장 부자이며 멋져보였다던 어릴 적,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나, 막상 서울을 상경한 뒤에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느낀 김미경씨는, 이장님의 재정상태는 그다지 높은 수준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그에 대한 이미지가 온통 사라졌다고 했었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삶은 여전히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있다.
끝없는 경쟁의 굴레에서 뛰고있는 햄스터와 우리는, 어쩌면 같은 처지가 아닐까?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것이 없나니.." 라는 성경구절이 문득 생각난다.
극중의 아름다운 여인 '데스데모나'..
이 작품속 그녀의 빼어난 자태와 기품, 고결한 성품에 대한 묘사는, 시대와 국경을 넘어 셰익스피어의 문학을 즐기던 남성들에게 얼마나 그녀를 그리게 했을런지. 내가 직접 만나지 못하였더라도 사랑에 빠져버릴만큼 아름다우며 즐겁다.
오해와 불신이라는 안경을 써 버린 오셀로가, 그녀를 때리고 욕하며 저주할 때에도 그녀가 보여주는 순수하고 이타적인 성품은, 어찌나 황홀한지. 게다가 자신의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 버리도록 계략을 꾸민 이아고와 같은 자들을 신께 오히려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올리는 그녀.
과연 이러한 여자가 세상에 존재할까? 이토록 진실되고 순결한 자가..
오셀로를 보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내 눈이 높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하 하.
사람이란 얼마나 간사하며 영악해 질 수 있는지. 때론 어찌나 연약하고 쉽게 꺾이고 부러지는지. 말이란 것에는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또 정직하고 순결을 지키는 것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이들이 열망하고 긍정하면서도 실제론 그리 살지 않는지.
문득 '선'과 '악'의 싸움은 애초부터 선이 승리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도 들 만큼, 참으로 순식간에 '악한' 이아고의 꾀임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선한' 오셀로의 모습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말씀구절과, '깨어있으라'는 말씀구절이 계속해서 생각나게 만든다.
오셀로, 비록 극의 내용도 하나 모른 채 연극으로 처음 보고 관심을 가진 극이었으나,
아, 왜이리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드는 극이냐! 아 왜이리 데스데모니와 같은 여인을 꿈꾸게 하는 극이냐!
시대적이고 지역적인 어떠한 모순들에 대한 '통찰'을 너무 저급하지 않고 또한 침착하게 가리키는 듯한 그의 비꼼의 미학을 그는 당시의 신문사들에 꽤나 많이 송고하였었으며, 다양한 집필활동을 통한 두터운 애독자층을 보유하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현학적이며, 사회적 현상에 대한 풍자라거나, 음식에 대한 강한 애착과 나열,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라는 이유만으로도 그 당시에, 아니 지금까지도 꽤나 사랑받는 작가가 될 법함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책은 내가 원하던 류의 책은 아니었나보다.
일전에 preview에 써 두었던 어떠한 나의 기대감이 너무나 컸던 탓일까. 이 책을 중간 즈음 읽다가, 집어던지고 싶은 내 마음을 가까스로 억누르고, 애초에 멋져보이던 그가 우스꽝스러운 머리를 하고 나를 쳐다보는 그 표지를 이렇게 몇일만에 다른 감정으로 다시 바라보게 된 나의 밑도끝도없는 심리 변화가 우스워, 유쾌하게 살진 못한다 하더라도 유쾌한 마음가짐으로 리뷰는 마무리 해야겠다 싶다.
고급스러움과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듯, 또한 다른 이들을 질타하며 지식층을 대변하는 듯 보여지는 그의 모습과, 마치 자신의 유쾌함과 뛰어난 통찰을 자신 스스로도 이미 충분히 알고 있으며 그것이 자랑스러운 그의 자신감이, 내겐 되려 거부감으로 다가왔다. (아무래도 난 마이너 성향이 강한듯..ㅋ)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1835년 생인 그는 남북전쟁을 참전한 적이 있으며, 가난속에서 살았고, 인쇄소에서 일을 하며 지내다가 언론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급기야 작가로써의 삶을 살아왔던 남자다.
'고 장영희' 작가를 본 이후, 삶이 순탄치만은 않았음에도 자신 내면의 기쁨을 잃지 않은 사람을 오랜만에 보게된것 같아 굉장히 반가웠다.
나는 [전쟁을 위한 기도]를 통해 처음 관심을 갖게되었는데,
마크트웨인은 일찍이 기독 신앙이 있었다. 또한 그 신앙을 바탕으로 '전도'를 하는 것이 그의 사명과 열정이라 여겼었으나, 이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고쳐먹고, 글로써 많은 이들에게 여러 사색과 생각의 폭을 넓힐 즐거운 상상력을 발산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한 때 개그맨이 꿈일 만치 유쾌하고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내 취향과, 신앙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들에 대해 고민과 나름대로의 해석을 반복하며, 심지어 내 믿음이 정말 막연하고 아주 작은 것임을 깨달을 때마다 나락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어느새 습관과 같이 즐기게 된 내 모습이
묘하게 닮아 보이는건 나만의 착각인가?
몇십년만에 헤어졌던 형을 만난 느낌처럼, 난 지금 흥분했나보다.
난 사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았다. 단지 이 작가의 성격과 특성들이 굉장히 괴짜 스럽고, 때론 발칙하리만치 솔직하며,
지나치도록 어떠한 상황에 대하여 웃어넘기는 여유를 지녔다고 할까. 하는 그 모습들에 매료되어 이 책을 골랐을 뿐.
나도 곧 이 형아처럼 유쾌하게 이 세상을 웃어넘기는 여유를 가지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만 풍성하다.
괴짜들이 좋다.
많은 고민을 하는 괴짜들.
무슨대학, 무슨자격증, 무슨점수, 무슨 무슨 무슨
이시대를 살아가는 피상적이고 영혼없는 자들의 열심이 답답하다.
그러나, 나 역시 그 피상적이고 숨이턱턱막힐것만 같은 삶과 크게 다르지 않게 순응하며 산다는게 포인트..
#1. 채소나 초목, 논이나 밭을 일구는 일을 '경작하다'라고 하는데, 그 경작한다는 말의 의미는
창세기 1장의 '다스리다' 즉, '권위를 가지고 다스림으로 복종하게 하다' 와
창세기2장의 '경작하다' 즉, '노동하고, 일하며, 수고함으로 섬기다' 라는 의미..
다시말해, '섬김으로 다스리라는 의미' 이며,그 삶의 모델은 '예수그리스도' 이시다.
그분은 창세에 우리에게 세상모든만물을 '다스리라(경작하라)'고 하셨으므로,
우리가 세상을 다스리는 법칙 역시 '섬김'으로 다스릴 때 비로소 완전한 방법이 된다.
※ 난 이게 가능하고 또 굉장히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한 작은 예로, '물질' 즉 돈에 대해 생각해 보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겪고 있는 (아니 여태 겪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것 같은) 고용불안과 경제침체. 빈부격차와, 세계에서 단연 많은 노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는 가계상황, 늘어가는 빚과 대출, 쌓여가는 카드와 흘러넘치는 신용불량자 파산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멀쩡한'것들(예: 핸드폰) 을 버리고 새로 만들어진 기계를 '할부'로 사는 이상한 소비문화. 이러한 문화와 소비풍토속에 점점 '돈'의 노예처럼 새로운 제품을 위해 할부로 지불하고 매달 나가는 할부금을 위해 일하는 시대. '돈'이 있는 자와 없는자는 전혀 분리되어 다른 삶을 살아가고, 아무리 시대의 흐름과 대세가 '소통' 이라 할지라도,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며 '소통'하고싶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류하는 것 역시 '부'의 축적 기술이거나, 혹은 '부'의 소유도인 이 아이러니함.
- 이 물질(돈)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나눌 경우, 초대교회의 모습과 같이 서로 가진 것을 다 팔아 사람들 앞에 내어놓고 아무도 자기 것이라 칭하는 자가 없이 서로 나누었던 모습이 된다고 가정해 본다면 어떨까. 흡사 사회주의의 모습으로 비추어 질 지도 모르지만, 사회주의의 단점이자 약점인 '동기'에 있어 생각하여 본다면, 서롤 불평하지 않고 욕심과 이기심을 감춘 채 나눈 것이 아닌 '자발적'인 나눔의 행동들이었으며, 이 적극적인 나눔이 활성화 되어 모두의 삶에 자연스럽게 만연해 진다면, 마치 품앗이와 같이 서로의 필요를 서로가 보고 챙겨주어 아픈자는 건강한 자가, 늙은 자는 젊은 자가, 또 어린아이는 경제활동을 할 젊은 청년들이 돌아보는 시스템이 형성된다. 그 시스템의 가장 좋은 점은,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픈자는 아프지 않은 자가. 힘없는 자는 힘있는 자가. 소외된 자는 소외되지 않은 자가. 먼저 섬긴다. 그 섬김으로 심은 씨앗은, 자신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거나, 아프지 않은 자가 아프거나, 힘있는 자가 그 힘을 잃었을 때 싹을 틔울 것이다. '섬김'으로 투자했던 그 모든 행동들이 '사랑'을 낳고,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이 돌보아 줄 것이기 때문에.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굉장히 올바르고 바람직한 재정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2.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아 쉽게 낙심하거나, 쉽게 기뻐하는 타입의 사람과,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사람. 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 온도를 바꾸는 사람, 온도조절계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바람직한 모습.
※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이슈인 '자살'. 이 자살이 단순히 이슈의 수준을 넘어서, 피부에 와닿는 실제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많아진 세상이 멀지 않았다. 얼마나 사회가 잘못되었는지를 반증하고 있지 않나.
영향을 받는 사람
영향을 받는 사람,그 중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즉 다시말해, 다른이들에 의해 '열등'하다 혹은 스스로를 폄하하고, 격하하고, 비하하는 모습이 계속되어지면,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며, 식욕과 성욕 등 모든 인간활동의 의욕이 사라지게 되고, 가장 극심한 경우 삶을 살아갈 의욕마저 상실한다. 각종 미디어나 매체들에서 나오는 모습들은 모두 '가공' 되어지고 '포장'되어진 모습이 많지만, 대부분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 모습들을 시청하며 학습한다. 그러면서 은연중에 모든 사회가 다 이렇게 잘 포장된 모습과 같이 '멋지고' '예쁘고' '풍요롭'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리고, 결국 자신을 돌아보며 그렇지 않은 자신을 비관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70%가 진학한다는 많은 대학생들은, TV에서 나오는 연예인과 각종 드라마에서 나오는 이들의 모습이 '정상'이라 생각하며 그들의 물질적 풍요도와 외모, 그리고 풍겨나오는 이미지를 좇아 자신들의 모습을 치장한다. 그것이 다 나쁜 것이 아니라, 문제는 그것만을 아무런 생각 없이 좇아 행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대학생', 다시말해 지식계층이라는 사실이다.
헌데, 하물며 '생각'할 시간조차 없는 수많은 '저소득 노동자계층'은 어떠하겠는가. 그들의 삶은 80% 이상이 '돈'을 벌기 위한 노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어떠한 생각을 할 기회조차 사치로 여겨지는 그들의 경우, 미디어는 그들이 노동하는 시간 외의 집에서 휴식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장악한다. 그들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대부분은 미디어인 셈이다.
다시말하지만, 돈이 잘못되었다거나, 미디어의 모습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전부'인것 처럼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많아지며, 그러한 경우 심각한 오류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일반화의 오류를 내려 버리기 매우 쉽다는 점이며, 그러한 경우 심각하면 '비관'으로 이어지기가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영향을 주는 사람 이 된다면?
팔다리가 없이도 수많은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닉 부이치치'를 아는가.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음에도, 수많은 학벌과 사회의 편견들을 보란듯이 깨어부수듯, 국제 영화제와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몇천만 관객을 울렸다 웃겼다 하는 '김기덕' 감독도 있다. 굉장히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포기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여자'로써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 박근혜대통령이나, 자신의 안위와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한비야, 등과 같은 많은 여성 리더들. 설욕과 한의 세월을 이겨내어 당당히 '흑인'으로써 대통령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강대국을 리드하는 오바마 대통령,,이러한 영향을 주는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과 판단, 그리고 그 어떠한 지금 자신의 상태에도 관계하지 않고,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 시절을 즐기며 이겨내고 마침내 성과를 드러낸다.지금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많은 성과를 내는 '온도조절계'들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축구 게임에서 전반 45, 후반 45 도합 90분은 우리 인생과 매우 비슷하다. 인생이 길어야 90, 100일텐데, 그 중 우리는 지금 몇분을 뛰고 있는가. 필자의 경우 전반 31분을 지나고 있다.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31분에 3골, 4골.. 많은 골을 넣어 스코어가 훨씬 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축구선수 그 누구도 중간에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아직 59분이나 더 있기 때문이다. 인생도 이와 매우 닮았다. 내게 있는 59분동안, 내가 5분을 쉰다해서 문제되지 않는다. 나머지 54분을 향해 나아갈 충전의 기회로 삼는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지 않는가! 내 앞으로의 59분이 나는 매우 기대되며, 앞으로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 What I think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 2:52>
단순히 영적인 영역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키, 지혜가 자라며 (신체적, 지식적)
하나님과 사람(영적, 사회정서적) 에게 사랑스러워 가신 모습의 모토대로
우리의 삶 어느 한부분만 편협하게 바라보아선 안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다.
신체적으로 잘 관리하며,
지식적으로 끊임없이 정진하고,
사회정서적으로 기독교인들간의 관계만 바라볼 것이 아닌, 폭넓은 시선과 활동을 하며,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매일매일 세워 나아가는 것.
내게 오랜만에 찾아온 꽤나 명확한 숙제다.
한 국제양육기구(NGO) 단체 (컴패션)는 위와같은 원리로 모든 아이들을 양육한다.
신체적, 지적, 사회정서적, 그리고 영적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환경, 정서상태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의 인격체로 올바르게 성장하여 사고하며,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살아나가도록 한다. 그 단체의 모습은 매우 성경적이고, 또 매우 효과적이다! (심지어는 그 단체에서 양육받은 아이 중 한명이 그 지역의 이익과 발전, 그리고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는 '국회의원'이 된 아이들도 더러 있다.)
Change the Nation을 위해서 Nation changer가 되어야 하며,
그 밑바탕에는 성경적 사고관과 세계관이 확립되어있어야 한다.
무슬림권, 힌두권, 불교권, 공산권의 치하에 있는 많은 나라들의
여덟가지 영역(정치,경제,교육,매스미디어,예술,종교,과학기술,가정) 과
그 외의 영역(명목상 그리스도인,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20세미만, 미전도종족, 대도시)을 대상으로
사회를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하여 세워 나아갈 때
비로소 잘 '다스릴'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100% 동감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선, 총 4가지 영역; 올바른 태도와 행동, 정신 그리고 훈련 ;을 모두 균형잡힌 시선으로 세워 나가야 하고, 우리 삶의 전반적인 영역 모두를 조금씩 '성화'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 우리 삶에서 만나는 모든 '공부' 라는 영역. 그 영역을 바라보는 신선하고도 바람직한 시각.
정규(Formal)
부정규(Nonformal)
비정규(Informal)
by 교육기관, 선생
for 학위, 자격증 등 인증된 결과물
ex) 대학, 대학원, 자격증 등.
by 교육기관, 선생 for 삶의 적용을 위해
ex) 세미나, 컨퍼런스, 워크숍
by 상황, 사람, 환경
for 인격과 신앙의 성숙. 시야의 확장
ex) Every parts in our lives
학위와 같은, 정규교육을 통한 산물이 우리 삶에 가져다 주는 지혜와 통찰도 중요하지만,
부정규 교육 속에서의 보다 더 심화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속에서 올바른 가치를 좇는 환경에서의 배움과,
비정규 교육 속에서의 배움에 대한 '태도'와 균형잡힌 '시각'을 길러줌 으로써, 우리가 보다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요즈음 같이 학교폭력, 왕따, 자살, 그리고 수많은 입시위주 경쟁시스템 속의 병폐들이라는 안타까운 실정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며, 바꾸어야 할 미래를 보다 더 심각하게 강조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비단 요즘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악동뮤지션' 처럼,
나의 자녀는 '홈스쿨링'을 통해 나의 자녀가 원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주고 계발시켜 격려하여 키워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굉장히 심각하게 (결혼도 안했는데) 육아에 관심이 많아지고있다.
그리고, 필자는 비즈니스를 하거나, 각종 사람들과의 크고작은 프로젝트,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동안,
'학위'가 꽤나 불필요한 편견이라는 점을 많이 느꼈었으며, 학위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가 중요함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학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학위취득, 시험문제 맞추기 위주의 공부 방식 자체를 지양한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자에게 칼자루를 쥐어주는 것과 같은 현 시스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일에 대한 각각의 소명감과 태도가 극명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높은 급여를 받는 직업만이 최우선이 되는 시대. 그 '돈'의 순위에 따라 '가치'가 정해져 버리는 어이없는 사회. '철학'과 '인문학'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사회. 지금 잠시의 가난과 노력이 싫고 귀찮아 자신의 '순결'을 헐값에 땡처리하는 대학생들..
말해 무엇하겠나. 입만 아픈걸..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라 했나.
온도계가 아닌 온도 조절계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바로 '나' 부터 돌아보고 제대로 나 자신을 치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뜩이나 가치관이 혼재하고,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가 되어버린 이 한국땅에,
나의 작은 날갯짓이 바람을 일으켜
아주 조금이라도, 몇 명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노력해 보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굉장히 즐겁게 보았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보니 또 새롭다.
독서는 힘이 있다.확실히 그렇다.
힘을 기르기 위해, 그 힘을 남용하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바로잡기 위해,
1.
1) 시장조사 : 조금 나은 것을 만들 뿐, 혁신은 낳지 못한다.
안되면 되게 해주는 강한 리더십!! 자신의 직감을 믿는 용기를 가지라!
2) 왜 이것밖에 못하나. 최선을 다한거냐. 라고 직원들을 다그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너라면 이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어" 라며 격려를 통해 사람을 고무시키던 리더.
"네가 정말 최선을 다 한 거라면, 그런데도 이것뿐이라면, 다른사람을 찾아보겠네" 때론 엄청나게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도 서슴치 않던 카리스마.
그리고 성공했을 경우 그에게 주어지는 파격적인 혜택과 대우.
사람을 움직이는 법을 아는 그의 리더십!
3)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Simple하게. 더 단순하게. 더쉽게.
콘센트 하나까지도! Thnk Different!!!!
'무조건 이 제품에 건의할 사항을 10가지씩 매일 생각하라!'
2.
1) 가능성을 보라!!
2) 열개의 내 작품 중 9개를 버릴 각오로 단순하게 가라!
보고서도, 마케팅도, 제품도,, 모든것이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3.
1) 심리적 요소를 적극 활용하라.
신제품 발표를 하기 전 까지도 Mysterous하게 극비로 진행한다.
2) 부스에도 엄청난 투자를! (조명,음악,인테리어, 심지어는 직원양복까지)
3) 타기업의 숨은 인재가 있다면 주저않고 등용한다!! 무슨방법을동원해서라도!
4) 강한 카리스마 없이 똑똑하고 오만한 직원들을 다루긴 어렵다.
4. 벽이 높은 것은 목표에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1) 이상 vs 현실.... 은 곧 Apple vs IBM이다.
2) 연봉1달러 받는 CEO. 혁신! 혁신!
돈은 세상을 바꿀 수단일뿐. 중요한건 마음이다. 감기약이 아닌 건강을, 드릴대신 구멍을 팔라!!!!!!
소프트웨어 없는 컴퓨터는 '상자'일뿐이다. (저작권이 막혀 특허권 포기한 비자캘크)
-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명 연설 (졸업축사)
- 그 외의 수많은 신제품 발표회 및 설명회의 그의 놀라운 화술(Presentation 기술)
- 놀라운 창의력
- 엄청난 집중력
- 수많은 명언
ex) "남은 인생을 설탕물을 팔면서 보낼텐가, 세상을 바꿀텐가?" - 펩시 부사장을 스카웃 할 때 -
<Steve의 Apple CEO 사임에 관한 메일>
To the Apple Board of Directors and the Apple community:
I have always said if there ever came a day when I could no longer meet my duties and expectations as Apple's CEO, I would be the first
to let you know. Unfortunately, that day has come.
I hereby resign as CEO of Apple. I would like to serve, if the Board sees fit, as Chairman of the Board, director and Apple employee.
As far as my successor goes, I strongly recommend that we execute our succession plan and name Tim Cook as CEO of Apple.
I believe Apple's brightest and most innovative days are ahead of it. And I look forward to watching and contributing to its success in a new role.
I have made some of the best friends of my life at Apple, and I thank you all for the many years of being able to work alongside you.
Steve
열정을 다 바쳐 열심히 일하던 그가
매일매일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았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전 세계인이 모두 알 만큼 유명하다.
삶의 마지막이 다가옴을 알아채곤 자신의 죽음으로 인한 차질이 오지 않도록
후계자를 세우는 일까지 준비할 만큼 소홀함이 없었던 그의 모습을 보며,
마크트웨인의 이 말이 떠오른다.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덥다. TV를 봐도 신문을 봐도 온통 슬프고 어두운 소식뿐, 어디 한 군데 상큼한 구석이 없고 기분도 날씨처럼 칙칙하고 우울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오후에 어느 대학신문에서 전화가 걸려 와 나의 ‘행복론’에 대해 말해 달라고 한다. 무슨 번지수 틀린 소리인지. 불쾌지수가 99쯤 되는 날씨에 웬 ‘행복’ 운운하는가 말이다. 대답이 군색하여 하루쯤 생각할 여유를 달라고 하고, 학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신촌 로터리로 들어서는데 차의 휘발유가 바닥나서 자꾸 노란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었다. 휘발유 넣는 일조차 번거로워 게으름을 피운 탓이다. 부랴부랴 학교 근처의 주유소로 들어갔다. 3만원 이상 주유하면 커피와 자질구레한 선물을 주기 때문에 내가 자주 드나드는 주유소다. 스무 살쯤 된 낯익은 젊은 청년이 달려왔다.
“얼마나 넣어요?”
뭐가 그리 좋은지 더운 날씨에 밖에서 일하느라 셔츠가 땀에 흠뻑 젖었는데도 얼굴은 함박웃음이다.
“가득요.”
퉁명스럽게 말하자 청년은 재빨리 호스를 연결해 놓고는 다시 물었다.
“냉커피 드려요, 따뜻한 커피 드려요?”
“아니, 이 더운데 뜨거운 커피를 어떻게 마셔요?”
내가 신경질적으로 말하자 청년은 얼른 뛰어가서 냉커피 한 잔을 들고 왔다. 내 기분이 찌뿌드드한 걸 눈치 챘는지 커피를 내밀며 청년이 말했다.
“얼음을 곱빼기로 넣었어요. 근데 아줌마, 우리 집 커피 참 맛있죠?”
예기치 않은 질문에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대충 얼버무리고 학교에 들어가면서 나는 내심 생각했다.
“별일이네. ‘우리 집’이라니, 저 큰 주유소가 자기 거라도 되나?”
회의를 끝내고 집에 돌아올 즈음에는 이미 러시아워가 시작되어 차가 꽉 막혀 있었다. 빨간 불에 선 차들이 꼼짝도 못하고 있는데, 인도 쪽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긴 뻥튀기를 팔고 있는 게 보였다. 나는 차에서 내리는 수고를 아끼기 위해 창문을 내리고 소리쳤다.
“할아버지! 뻥튀기 한 바가지에 얼마예요?”
거리가 기껏해야 3m 정도였는데 할아버지는 내 쪽으로 고개조차 돌리지 않았다.
“할아버지!” 나는 더욱 목청을 높였다.
바로 그때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떤 여학생이 나와 할아버지를 번갈아 보더니 급히 할아버지 쪽으로 돌아갔다. 그러고는 나를 가리키며 무언가 손짓을 하고는 내게 와서 말했다.
“아줌마, 두 바가지에 1000원이래요, 얼마나 드려요?”
방글방글 웃는 얼굴에 보조개가 인상적이었다.
그제야 나는 할아버지가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여학생은 초라하게 서 있는 할아버지가 안돼 보여 뻥튀기 한 바가지라도 더 팔게 도와주기 위해 오던 길을 되돌아간 것이었다.
집에 오는 길 내내 나는 생각했다. 나와는 달리, 이 무더운 날씨에 아까 주유소 젊은이와 그 여학생의 얼굴은 무척 밝고 행복해 보였다고.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이란 글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善)을 행하는 일이다”라고 답하고 있다. 즉 바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 삶이 더욱 풍부해지고 내가 행복해지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톨스토이의 이론에 따르면 아까 그 두 젊은이의 얼굴이 그렇게 환하게 빛나고 있었던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저녁때 대학신문 기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이번에는 할 말이 있을 법했다.
“톨스토이의 행복이론을 한번 시험해 보려고 합니다. 무더위에 짜증이 나도, 사는 게 별로 재미없어도, 옆 사람에게 좋게 대하면 정말 나까지 행복해지는지…”
- 살아온기적 살아갈기적 중에서..
삶속에서 많은 고통을 겪은 사람은 그만큼 더 많은 성장을 한다는 말들이 정말 맞구나.
마치 불속의 쇠가 연단되어 지듯이, 그렇게 정금과 같이 연단된다는 그 말이.
삶과 행복에 대한 진정성을 추구하던 그녀는 과연 그 해답을 발견했을까?
이 책을 읽고나니 그저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나질 않는다.
대체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 착한 사람들은 유난히 더 고통을 많이 겪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반면에 그런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이렇게 착하게, 성실히 사는 사람으로 성숙한 건가 싶기도 하고.
그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은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그렇게 살아가는데
그 당연하게 살아가는 것이 과연 잘하고있는걸까.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보다 많이 받은 것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을 느끼며 사는것도 잘하는것 같진 않은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인가,,
그녀의 밀도있는 삶에 비교해 보았을때 내 1년이 그녀의 책 한 페이지보다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글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를 보여주는 고(故) 장영희 교수의 유고작.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만에 내놓은 순수 에세이집이다. 2001년 처음 암에 걸렸고, 방사선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 후 두차례 척추와 간으로 전이되어 오랜 투병생활을 지속해야 했던 개인사가 서려있다. 생전에 그는 자신이 '암환자' 장영희로 비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삶을 '천형(天刑)같은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그는 도리어 자신의 삶은 누가 뭐래도 '천혜(天惠)의 삶'이라고 말한다.
책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 서로 공감할 수 잇는 삶의 체취와 감상들이 따뜻하게 녹아 있다. 그는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실에 누워 있으면서도 상추에 보쌈을 싸서 한입 베어먹는 상상을 하면서 행복의 끈을 놓치 않았다. 그는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는 김종삼 시인의 '어부'를 인용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한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위대한 힘을 믿었다. 물이 자꾸 차 올라오는데, 작은 섬 꼭대기에 앉아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눈먼 소녀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 그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든 안부르든 어차피 물은 차올를 것이고, 그럴바엔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낫다'면서 희망은 운명도 뒤바꿀 수 있을 만큼 위대하다고 말한다.
책 제목을 두고 고심했다고 밝힌 프롤로그에서 그는 청송 감호소의 수인(囚人) 박근좌 씨가 추천한, '나, 비가 되고 싶다'는 제목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나비가 되어 자유를 만끽하거나 봄비처럼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싶다는 추천자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지만 저자의 마지막 희망의 메세지이기도 하다. 자칫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를 유머와 위트, 긍정의 힘으로 승화시키며 다름 아닌 그녀의 삶 자체가 기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아무리 운명이 뒤통수를 쳐서 살을 다 깎아 먹고 뼈만 남는다 해도 울지 마라. 기본만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살이 아프다고 징징 거리는 시간에 차라리 뼈나 제대로 추려라. 그게 살길이다'
1) '종자돈 5달러가 든 봉투를 준후 봉투를 연후에는 2시간내에 최대한의 수익올리기 project' 에서 보여준
스탠포드 대학생들의 다양한 창의력은 정말 두고두고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예: 고정관념을 깨기.
가장 최대의 이윤을 창출한 팀은 본질적으로 5달러라는 금액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과제를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았다.
그 결과 맛집앞에서 줄서있는 사람들에게 예약권을 판매(점진적으로 발전하여 판매를 여성이, 대기를 남성이 하기도하고, 호출기처럼 유형의 무언가를 돈과 교환하는식의 심리를 이용하여 판매) 하거나, 자전거 타이어를 1달러받고 넣어주다가 후에 무료로 넣어주는대신 donation을 받는형식으로 전환(더많은이윤창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the best team은 월요일 presentation 시간을 통해 3분짜리 '광고'를 제작하여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재를 채용하기 원하는 회사와 계약을 맺은 팀. (자신들의 자원이 2시간도, 5달러도 아니라고 여겼다 : 한계를 뛰어넘는 idea! )
2) 클립10개가 들어있는 봉투와 4시간으로 '최대한의 가치' 창출하기 project
<Kyle MacDonald> 의 빨간클립으로 집한채를 손에넣은 청년에 관한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은 사례.
자신들만의 가치를 새로이 정의. : 체인의 세계기록 깨기(여기저기서 계획을설명하고 도움을요청하여 클립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