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며 다스리는 사람 - 홍성건

Review/읽은 책 2013. 3. 22. 14:36



섬기며 다스리는 사람

저자
홍성건 지음
출판사
예수전도단 | 2005-06-30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
가격비교




# sensation


#1. 채소나 초목, 논이나 밭을 일구는 일을 '경작하다'라고 하는데, 그 경작한다는 말의 의미는 

창세기 1장의 '다스리다' 즉, '권위를 가지고 다스림으로 복종하게 하다' 와

창세기2장의 '경작하다' 즉, '노동하고, 일하며, 수고함으로 섬기다' 라는 의미..

다시말해, '섬김으로 다스리라는 의미' 이며, 그 삶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분은 창세에 우리에게 세상모든만물을 '다스리라(경작하라)'고 하셨으므로,

우리가 세상을 다스리는 법칙 역시 '섬김'으로 다스릴 때 비로소 완전한 방법이 된다.

 난 이게 가능하고 또 굉장히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한 작은 예로, '물질' 즉 돈에 대해 생각해 보자. 현재 우리나라에서 겪고 있는 (아니 여태 겪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것 같은) 고용불안과 경제침체. 빈부격차와, 세계에서 단연 많은 노동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는 가계상황, 늘어가는 빚과 대출, 쌓여가는 카드와 흘러넘치는 신용불량자 파산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멀쩡한'것들(예: 핸드폰) 을 버리고 새로 만들어진 기계를 '할부'로 사는 이상한 소비문화. 이러한 문화와 소비풍토속에 점점 '돈'의 노예처럼 새로운 제품을 위해 할부로 지불하고 매달 나가는 할부금을 위해 일하는 시대. '돈'이 있는 자와 없는자는 전혀 분리되어 다른 삶을 살아가고, 아무리 시대의 흐름과 대세가 '소통' 이라 할지라도,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며 '소통'하고싶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류하는 것 역시 '부'의 축적 기술이거나, 혹은 '부'의 소유도인 이 아이러니함.

-  이 물질(돈)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나눌 경우, 초대교회의 모습과 같이 서로 가진 것을 다 팔아 사람들 앞에 내어놓고 아무도 자기 것이라 칭하는 자가 없이 서로 나누었던 모습이 된다고 가정해 본다면 어떨까. 흡사 사회주의의 모습으로 비추어 질 지도 모르지만, 사회주의의 단점이자 약점인 '동기'에 있어 생각하여 본다면, 서롤 불평하지 않고 욕심과 이기심을 감춘 채 나눈 것이 아닌 '자발적'인 나눔의 행동들이었으며, 이 적극적인 나눔이 활성화 되어 모두의 삶에 자연스럽게 만연해 진다면, 마치 품앗이와 같이 서로의 필요를 서로가 보고 챙겨주어 아픈자는 건강한 자가, 늙은 자는 젊은 자가, 또 어린아이는 경제활동을 할 젊은 청년들이 돌아보는 시스템이 형성된다. 그 시스템의 가장 좋은 점은,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픈자는 아프지 않은 자가. 힘없는 자는 힘있는 자가. 소외된 자는 소외되지 않은 자가. 먼저 섬긴다. 그 섬김으로 심은 씨앗은, 자신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거나, 아프지 않은 자가 아프거나, 힘있는 자가 그 힘을 잃었을 때 싹을 틔울 것이다. '섬김'으로 투자했던 그 모든 행동들이 '사랑'을 낳고, 그 '사랑'을 받은 자들이 돌보아 줄 것이기 때문에.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굉장히 올바르고 바람직한 재정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2.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아 쉽게 낙심하거나, 쉽게 기뻐하는 타입의 사람과,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사람. 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 온도를 바꾸는 사람, 온도조절계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바람직한 모습.

※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이슈인 '자살'. 이 자살이 단순히 이슈의 수준을 넘어서, 피부에 와닿는 실제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사고로 죽는 사람보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많아진 세상이 멀지 않았다. 얼마나 사회가 잘못되었는지를 반증하고 있지 않나.

영향을 받는 사람

영향을 받는 사람,그 중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즉 다시말해, 다른이들에 의해 '열등'하다 혹은 스스로를 폄하하고, 격하하고, 비하하는 모습이 계속되어지면,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며, 식욕과 성욕 등 모든 인간활동의 의욕이 사라지게 되고, 가장 극심한 경우 삶을 살아갈 의욕마저 상실한다. 각종 미디어나 매체들에서 나오는 모습들은 모두 '가공' 되어지고 '포장'되어진 모습이 많지만, 대부분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 모습들을 시청하며 학습한다. 그러면서 은연중에 모든 사회가 다 이렇게 잘 포장된 모습과 같이 '멋지고' '예쁘고' '풍요롭'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리고, 결국 자신을 돌아보며 그렇지 않은 자신을 비관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70%가 진학한다는 많은 대학생들은, TV에서 나오는 연예인과 각종 드라마에서 나오는 이들의 모습이 '정상'이라 생각하며 그들의 물질적 풍요도와 외모, 그리고 풍겨나오는 이미지를 좇아 자신들의 모습을 치장한다. 그것이 다 나쁜 것이 아니라, 문제는 그것만을 아무런 생각 없이 좇아 행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대학생', 다시말해 지식계층이라는 사실이다.

헌데, 하물며 '생각'할 시간조차 없는 수많은 '저소득 노동자계층'은 어떠하겠는가. 그들의 삶은 80% 이상이 '돈'을 벌기 위한 노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어떠한 생각을 할 기회조차 사치로 여겨지는 그들의 경우, 미디어는 그들이 노동하는 시간 외의 집에서 휴식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장악한다. 그들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대부분은 미디어인 셈이다. 

다시말하지만, 돈이 잘못되었다거나, 미디어의 모습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전부'인것 처럼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많아지며, 그러한 경우 심각한 오류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일반화의 오류를 내려 버리기 매우 쉽다는 점이며, 그러한 경우 심각하면 '비관'으로 이어지기가 쉽다는 점이다.

하지만, 영향을 주는 사람 이 된다면?

팔다리가 없이도 수많은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닉 부이치치'를 아는가.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음에도, 수많은 학벌과 사회의 편견들을 보란듯이 깨어부수듯, 국제 영화제와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몇천만 관객을 울렸다 웃겼다 하는 '김기덕' 감독도 있다. 굉장히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포기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여자'로써 대통령의 자리까지 오른 박근혜대통령이나, 자신의 안위와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한비야, 등과 같은 많은 여성 리더들. 설욕과 한의 세월을 이겨내어 당당히 '흑인'으로써 대통령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강대국을 리드하는 오바마 대통령,,이러한 영향을 주는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과 판단, 그리고 그 어떠한 지금 자신의 상태에도 관계하지 않고,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 시절을 즐기며 이겨내고 마침내 성과를 드러낸다.지금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많은 성과를 내는 '온도조절계'들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축구 게임에서 전반 45, 후반 45 도합 90분은 우리 인생과 매우 비슷하다. 인생이 길어야 90, 100일텐데, 그 중 우리는 지금 몇분을 뛰고 있는가. 필자의 경우 전반 31분을 지나고 있다.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31분에 3골, 4골.. 많은 골을 넣어 스코어가 훨씬 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축구선수 그 누구도 중간에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아직 59분이나 더 있기 때문이다. 인생도 이와 매우 닮았다. 내게 있는 59분동안, 내가 5분을 쉰다해서 문제되지 않는다. 나머지 54분을 향해 나아갈 충전의 기회로 삼는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지 않는가! 내 앞으로의 59분이 나는 매우 기대되며, 앞으로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 What I think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눅 2:52> 

단순히 영적인 영역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키, 지혜가 자라며 (신체적, 지식적) 

하나님과 사람(영적, 사회정서적) 에게 사랑스러워 가신 모습의 모토대로 

우리의 삶 어느 한부분만 편협하게 바라보아선 안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깊다.


신체적으로 잘 관리하며, 

지식적으로 끊임없이 정진하고,

사회정서적으로 기독교인들간의 관계만 바라볼 것이 아닌, 폭넓은 시선과 활동을 하며,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매일매일 세워 나아가는 것.

내게 오랜만에 찾아온 꽤나 명확한 숙제다. 

한 국제양육기구(NGO) 단체 (컴패션)는 위와같은 원리로 모든 아이들을 양육한다.

신체적, 지적, 사회정서적, 그리고 영적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환경, 정서상태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의 인격체로 올바르게 성장하여 사고하며,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살아나가도록 한다. 그 단체의 모습은 매우 성경적이고, 또 매우 효과적이다! (심지어는 그 단체에서 양육받은 아이 중 한명이 그 지역의 이익과 발전, 그리고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가 되어 주는 '국회의원'이 된 아이들도 더러 있다.)



Change the Nation을 위해서 Nation changer가 되어야 하며, 

그 밑바탕에는 성경적 사고관과 세계관이 확립되어있어야 한다.


무슬림권, 힌두권, 불교권, 공산권의 치하에 있는 많은 나라들의

여덟가지 영역(정치,경제,교육,매스미디어,예술,종교,과학기술,가정) 과

그 외의 영역(명목상 그리스도인,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 20세미만, 미전도종족, 대도시)을 대상으로 

사회를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하여 세워 나아갈 때

비로소 잘 '다스릴'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100% 동감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선, 총 4가지 영역; 올바른 태도와 행동, 정신 그리고 훈련  ;을 모두 균형잡힌 시선으로 세워 나가야 하고, 우리 삶의 전반적인 영역 모두를  조금씩 '성화'하는 과정으로 나아가야 한다.

 올바른 태도

올바른 행동 

올바른 정신 

거룩, 순결

긍휼, 정직

희생적인 헌신

공의, 겸손, 섬김

온유, 깨어진 마음 

권리를 포기하기 

순종, 충성

성령의 능력

중보기도

열심, 열정

전도, 구제

교육, 고난, 고통 

갈렙의 정신
1. 내가아닌 하나님을 믿음!

2. 개척자정신 




* 훈련에는 두 가지가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사람, 환경, 사건]을 통해 빚어진다.

성품 훈련 

사역 훈련 

순종. 신뢰. 용서. 겸손. 온유
소망을 가짐. 용납. 정직 

순종. 예배. 영적전쟁. 충성. 말씀
말씀을 들으며 행함.
섬김의 능력으로 행함.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음.

팀 사역. 중보기도.

전문영역을 향한 준비 : 각종 기술(Skills) 


* 우리 삶에서 만나는 모든 '공부' 라는 영역. 그 영역을 바라보는 신선하고도 바람직한 시각.

정규(Formal) 

부정규(Nonformal) 

비정규(Informal) 

by 교육기관, 선생

for 학위, 자격증 등 인증된 결과물


ex) 대학, 대학원, 자격증 등. 

by 교육기관, 선생
for 삶의 적용을 위해



ex) 세미나, 컨퍼런스, 워크숍 

by 상황, 사람, 환경

for 인격과 신앙의 성숙. 시야의 확장


ex) Every parts in our lives 

학위와 같은, 정규교육을 통한 산물이 우리 삶에 가져다 주는 지혜와 통찰도 중요하지만,

부정규 교육 속에서의 보다 더 심화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속에서 올바른 가치를 좇는 환경에서의 배움과,

비정규 교육 속에서의 배움에 대한 '태도'와 균형잡힌 '시각'을 길러줌 으로써, 우리가 보다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요즈음 같이 학교폭력, 왕따, 자살, 그리고 수많은 입시위주 경쟁시스템 속의 병폐들이라는 안타까운 실정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며, 바꾸어야 할 미래를 보다 더 심각하게 강조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비단 요즘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악동뮤지션' 처럼, 

나의 자녀는 '홈스쿨링'을 통해 나의 자녀가 원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주고 계발시켜 격려하여 키워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굉장히 심각하게 (결혼도 안했는데) 육아에 관심이 많아지고있다.



그리고, 필자는 비즈니스를 하거나, 각종 사람들과의 크고작은 프로젝트,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동안, 

'학위'가 꽤나 불필요한 편견이라는 점을 많이 느꼈었으며, 학위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가 중요함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학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학위취득, 시험문제 맞추기 위주의 공부 방식 자체를 지양한다.)

인성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자에게 칼자루를 쥐어주는 것과 같은 현 시스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일에 대한 각각의 소명감과 태도가 극명히 다른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높은 급여를 받는 직업만이 최우선이 되는 시대. 그 '돈'의 순위에 따라 '가치'가 정해져 버리는 어이없는 사회. '철학'과 '인문학'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사회. 지금 잠시의 가난과 노력이 싫고 귀찮아 자신의 '순결'을 헐값에 땡처리하는 대학생들.. 

말해 무엇하겠나. 입만 아픈걸..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라 했나.

온도계가 아닌 온도 조절계로써, 

세상을 변화시킬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

바로 '나' 부터 돌아보고 제대로 나 자신을 치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뜩이나 가치관이 혼재하고,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가 되어버린 이 한국땅에,

나의 작은 날갯짓이 바람을 일으켜 

아주 조금이라도, 몇 명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노력해 보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굉장히 즐겁게 보았던 책인데, 이번에 다시보니 또 새롭다.

독서는 힘이 있다.확실히 그렇다.

힘을 기르기 위해, 그 힘을 남용하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바로잡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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