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읽을 책'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4.27 [프리뷰] Mark Twain - 유쾌하게 사는 법
  2. 2011.01.23 [프리뷰]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3. 2010.10.06 [프리뷰] 평범이상의 삶 - 존 오트버그 (~2010/10/06) 1
  4. 2010.09.03 [프리뷰] 살아온기적, 살아갈기적 - 故 장영희교수 (~2010/09/03)

[프리뷰] Mark Twain - 유쾌하게 사는 법

Review/읽을 책 2013. 4. 27. 12:29

마크트웨인은 뱃사람 용어, '두 길 깊이' 라는 뜻의 필명이다.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1835년 생인 그는 남북전쟁을 참전한 적이 있으며, 가난속에서 살았고, 인쇄소에서 일을 하며 지내다가 언론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급기야 작가로써의 삶을 살아왔던 남자다.

'고 장영희' 작가를 본 이후, 삶이 순탄치만은 않았음에도 자신 내면의 기쁨을 잃지 않은 사람을 오랜만에 보게된것 같아 굉장히 반가웠다.


나는 [전쟁을 위한 기도]를 통해 처음 관심을 갖게되었는데, 

마크트웨인은 일찍이 기독 신앙이 있었다. 또한 그 신앙을 바탕으로 '전도'를 하는 것이 그의 사명과 열정이라 여겼었으나, 이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고쳐먹고, 글로써 많은 이들에게 여러 사색과 생각의 폭을 넓힐 즐거운 상상력을 발산하기로 마음먹은 것 같다.


한 때 개그맨이 꿈일 만치 유쾌하고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내 취향과, 신앙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들에 대해 고민과 나름대로의 해석을 반복하며, 심지어 내 믿음이 정말 막연하고 아주 작은 것임을 깨달을 때마다 나락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어느새 습관과 같이 즐기게 된 내 모습이

묘하게 닮아 보이는건 나만의 착각인가? 

몇십년만에 헤어졌던 형을 만난 느낌처럼, 난 지금 흥분했나보다.



난 사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았다. 단지 이 작가의 성격과 특성들이 굉장히 괴짜 스럽고, 때론 발칙하리만치 솔직하며, 

지나치도록 어떠한 상황에 대하여 웃어넘기는 여유를 지녔다고 할까. 하는 그 모습들에 매료되어 이 책을 골랐을 뿐. 

나도 곧 이 형아처럼 유쾌하게 이 세상을 웃어넘기는 여유를 가지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만 풍성하다.




괴짜들이 좋다.

많은 고민을 하는 괴짜들.


무슨대학, 무슨자격증, 무슨점수, 무슨 무슨 무슨

이시대를 살아가는 피상적이고 영혼없는 자들의 열심이 답답하다.

그러나, 나 역시 그 피상적이고 숨이턱턱막힐것만 같은 삶과 크게 다르지 않게 순응하며 산다는게 포인트..



이남자가 날 다른 세계로 좀 데려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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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Review/읽을 책 2011. 1. 23. 01:30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음성과 말씀을 듣고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으로 해석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해석은 그들의 삶의 모습에 반영되어

여러가지 색깔들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의 저자 게리토마스

그리스도인들의 다양한 영성의 색깔을 아홉가지로 크게 분류한다.

 

1. 자연주의 영성.

2. 감각주의 영성.

3. 전통주의 영성.

4. 금욕주의 영성.

5. 행동주의 영성.

6. 박애주의 영성.

7. 열정주의 영성.

8. 묵상주의 영성.

9. 지성주의 영성.

 

 

 

 

지문처럼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같은 영성을 아홉가지라고 단정짓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지만,

대체로 내가 바라봐 온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또한

일정한 부류로 크게 나눌 수 있을법한 특징들을 지니고있다.

 

 

아직 장바구니에 담겨만 있는 저 책을 다 읽고나서 본격적인 리뷰를 쓸 테지만,

몇몇 사람들의 말도안되는 자기만의 믿음과 자기만의 '하나님'은

기가막힐 지경으로 날 몇번이나 몰아넣었다.

 

 

 

 

내가 아는 한 사람은, 

자신이 보고싶은것만 보고,

자신이 해석하고싶은대로만 해석하며,

결국 자신이 원하는것을 손에넣고서,

자신과 함께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이 참으로 하찮다는 듯,

자신이 동경하던 그곳으로 가서 참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듯한 소식들을 '종종' 전해주곤 한다.

하나님과 매우 가깝게 교제하며 사는듯한 모습과 함께.

 

남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던말던식의 그 행동들은

내가 한때 참으로 동경했던 사람의 실체를 발견하게 했으며,

얼마나 허울뿐인 공허한 삶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오늘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

 

 

 

 

과연 이러한 경우도, 영성에 색깔이 있는것으로 말할 수 있는것일까?

아니, 영성에 색깔이 있다는 것으로 설명이 되어서는 내 마음이 편치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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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평범이상의 삶 - 존 오트버그 (~2010/10/06)

Review/읽을 책 2010. 10. 6. 10:14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에서 디카프리오&케이트 부부는
늘 반복되는 레볼루셔너리로드 에서의 일상을 떠나
'파리'에서 시작될 꿈같은 삶을 그리며 기대에 부풀어 설레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임신이라는 사건으로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떠나지 못하고 그곳(현실)에 안주하게 되며 살아가게 되고
그로인해 실망하고 좌절하고 갈등이 생기고 서로를 불신하게 되고 급기야 가정이 파탄될 지경까지 가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언젠가는 이 무료한 삶을 벗어나 그 어딘가에서 그 누군가와의
영화같은 삶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레볼루셔너리 로드' 와 같은 영화도, 또한 영화같은 삶인것을.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 순간이
기적이고 감동이며 감사의 조건인 것을 
우리가 깨닫는다면, 이 삶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평범 이상의 삶이 되지 않을까.








존 오트버그의 '평범이상의 삶'
아침 출근길에 처음 펼치게 된 책이지만, 
너무나 즐겁다!! 독서의 재미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하나 느낀점은, 나의 잘못된 점을 누군가가 지적하는 데에 불쾌하지 않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심스런 문자도, 대화도, 편지도 아닌.. 책이다!! 라는거. 
 물론 내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아무런 변화도 의미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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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살아온기적, 살아갈기적 - 故 장영희교수 (~2010/09/03)

Review/읽을 책 2010. 9. 3. 11:50


이것은 리뷰가 아니다. 프리뷰 인가?

장영희교수의 글을 인터넷에서 몇 자 읽고,

5분도 채 되지않아 책을 인터넷으로 질러버렸다.


난 언제부터 이렇게 감정적이고 급한 사람이었나.

그렇지만 전혀 후회가 되지않는것은 또 어째서일까.




살아온기적, 살아갈 기적은 故 장영희 교수의 유작이다.

그의 마지막이 sad ending이라는 데에서, 그의 말이 더 애잔하게 다가온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장영희
출판 : 샘터사 2009.05.13
상세보기




'글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를 보여주는 고(故) 장영희 교수의 유고작. <내 생애 단 한번> 이후 9년만에 내놓은 순수 에세이집이다. 2001년 처음 암에 걸렸고, 방사선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 후 두차례 척추와 간으로 전이되어 오랜 투병생활을 지속해야 했던 개인사가 서려있다. 생전에 그는 자신이 '암환자' 장영희로 비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삶을 '천형(天刑)같은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그는 도리어 자신의 삶은 누가 뭐래도 '천혜(天惠)의 삶'이라고 말한다.

 

책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 서로 공감할 수 잇는 삶의 체취와 감상들이 따뜻하게 녹아 있다. 그는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병실에 누워 있으면서도 상추에 보쌈을 싸서 한입 베어먹는 상상을 하면서 행복의 끈을 놓치 않았다. 그는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는 김종삼 시인의 '어부'를 인용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한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위대한 힘을 믿었다. 물이 자꾸 차 올라오는데, 작은 섬 꼭대기에 앉아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눈먼 소녀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 그는 '희망의 노래를 부르든 안부르든 어차피 물은 차올를 것이고, 그럴바엔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낫다'면서 희망은 운명도 뒤바꿀 수 있을 만큼 위대하다고 말한다.

 

책 제목을 두고 고심했다고 밝힌 프롤로그에서 그는 청송 감호소의 수인(囚人) 박근좌 씨가 추천한, '나, 비가 되고 싶다'는 제목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나비가 되어 자유를 만끽하거나 봄비처럼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싶다는 추천자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지만 저자의 마지막 희망의 메세지이기도 하다. 자칫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를 유머와 위트, 긍정의 힘으로 승화시키며 다름 아닌 그녀의 삶 자체가 기적이었음을 보여준다. '아무리 운명이 뒤통수를 쳐서 살을 다 깎아 먹고 뼈만 남는다 해도 울지 마라. 기본만 있으면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살이 아프다고 징징 거리는 시간에 차라리 뼈나 제대로 추려라. 그게 살길이다'

 

자료출처: 네이버 북리뷰& 서울 경제신문





글 하나하나가 참 마음에 와닿게 쓰시는 작가분.


이 책도 리뷰 작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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